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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2

시어머님, 손자 봐주되 며느리 앞에서 당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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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 손자 봐주되 며느리 앞에서 당당하세요

 

 

 

 

 

 

 

“너희들이 나에게 아이를 맡아 키워주었으면 하는 부탁을 거절할 수 없구나.

 그러나 혹시라도 너희들이 보기엔 내가 아이를 소홀하게 키운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어떻게 할래? 내가 키우는 방식대로 놔두면 봐 줄 것이고,

 네가 하는 방식대로 하라면 나는 못 봐 준다“

어머님.

손자, 손녀 맡기 전에 아들부부를 앉혀 두고 하신 말씀 잘 하신겁니다.

괜히 아이 봐주고 싫은 소리 들을 필요는 없습니다.

딱 부러지게 약속을 분명하게하고 맡아야 합니다.

또한 정당한 수고비도 말씀하세요.

비록 부모 자식간이지만 계약서 없는 구두계약을 확실히 하는 겁니다.

어머님인생은 자식 낳아 키우고 결혼시키는데 까지 입니다.

손자, 손녀까지 키워줄 의무는 없습니다.

하물며 어쩔 수없는 사정에 손주를 봐주면서 왜 아들 며느리 눈치를 봐야 합니까?

 

급변하는 사회에 아들 혼자 벌어서 살기에는 빠듯하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며느리가 맞벌이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으론 젊은 아이들이 결혼초반 부터 잘 살아보겠다고

생활전선에 뛰어드는 것 기특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머님도 마음 굳게 먹고 자식들 도와주기로 작정하신 거 아닙니까? 

이제, 기왕지사 아이 봐준다고 말씀하셨으니까 화끈하게 내 새끼처럼 봐 주세요.

 

아이는 사랑을 먹고 자랍니다.

한두 해 키우다보면 손자손녀들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습니다.

내 자식보다는 그 자식이 낳은 아이는 말도 못하게 예쁘다고들 합니다.

 

어머님 당신 자신은 아주 소중한 분이십니다.

수고비라고 자식들이 한 달에 주는 돈 부담스러워 하지 말고 떳떳하게 받으세요.

꼭 육아수고비가 아니더라도 부모는 자식에게 용돈 받을 권리 있습니다.

자식들 맞벌이하는 것은 부모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네들 잘 살기위해서입니다.

자기들 잘 살기위해 부모까지 희생시켜서는 안 되는 것이지만

자식이라는 정 때문에 어머님 스스로 나머지 절반 인생도 포기하신 겁니다.

 

혹시라도 아이때문에 며느님이 조금 섭섭한 표정을 짓는다면

기죽지 말고, 쭈글스럽게 눈치 보지말고 며느리 앞에서 당당하게 말씀하세요.

"나는 더 이상은 하지 못한다. 마음에 들지 않거나 섭섭하면

 더 좋은 사람을 구해서 맡겨 보거라"

부모도 당당해야 대우 받습니다.

며느리의 섭섭한 감정을 어물쩍 넘기다 보면 키워 주고도 정말 욕먹는 결과가 옵니다.

 

힘내세요!

             <아들엄마>

 

 

 

<덧글>

 

“아이 맡아달라는 며느리의 부탁”

위의 제목으로 얼마 전에 제 블로그에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그 글에 ‘아들엄마’의 닉을 가진 분이 긴 댓글을 달아주었습니다.

몇 번을 읽어봐도 똑 부러지게 소신을 가지고 말씀하셨기에 오랫동안 제 기억에 남았습니다.

저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글 같아서 이곳에 다시 한 번 올려봅니다.

자식의 아이를 맡아 키워주시는 친정엄마나 시어머님들이 한두 분이 아닌 현 시대상황입니다.

물론 각 가정 나름대로의 사정에 따라 형편도 다르겠지만

부모님들의 애로가 눈에 띄게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자식들은 그 부모님의 심정을 세세히는 알지 못합니다.

이번 글로 부모와 자식사이에 서로가 다시 한 번 뒤돌아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

추천은 아름다운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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