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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2

시댁얘기만 나오면 흥분하는 여성, 누가 만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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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얘기만 나오면 흥분하는 여성, 누가 만들었나?

 

 

 

다행이다.

결혼한 여성 15.7%가  시어머니를 친정엄마처럼 생각한다는 말을

얼마 전에 신문에서 본적이 있었다.

신문이나 혹은 T.V드라마를 통해서 그동안 고부들의 쓰디 쓴 불화의 이야기만 들어왔던 차에

단 몇 %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소식에 반가웠다.

그것은 어쩌면 한줄기 가느다란 희망이었다.

조금은 안도의 가슴을 쓸어내린다.

 

15.7%.

이 숫자는 앞으로 줄어들 수도 있고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솔직히 필자는 이 나라 전체의 가정 윤리가

거의 제로 상태에 빠져들어 있는 것은 아니었는지 몹시도 암담한 생각이 들었다.

 

- 결혼을 한 젊은 여성들은 ‘시댁’얘기만 나오면 너나 할 것 없이

  흥분모드로 돌변하기 시작한다.

  시어머니, 시누이는 드라마에서 나오는 밉상 캐릭터들과 판박이라든지

  시댁에서 속상한 일이 있으면 남편까지 ‘웬수’처럼 보여 진다든지 하는 얘기에

  관심을 보이며 환호 했다.

  시댁에 대한 우리나라 여성의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한다.

  결혼한 여성 72.7%가 어쩔 수 없이 시댁과의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동아일보)

 

시대는 갈수록 극치의 애고이스트로 치달아 가고 있고

각자의 이익만 챙기는 살벌한 사회로 변하고 있다.

더 무서운 것은 그 여파가 이젠 가정에 까지 스며든다는 것이다.

당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필자는 아직 절망하지는 않는다.

이렇게 되기까지의 원인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직설하자면 일단의 책임은 부모들의 욕심에서부터 시작된다.

바로 겉치장을 중요시하는 그릇된 마음들이다.

결혼하기 전 자식들의 혼수에서부터 학벌, 배경, 재산 등등의

부질없는 욕심, 내지는 허영심이 바로 원죄다.

 

한 핏줄의 인연이야 어쩔 수 없지만 나와 자식들은 별개의 인생이다.

내 인생이 있었고 자식들의 인생이 다시 있다.

고부관계, 더 나아가서는 시가와의 관계는 글자 그대로 관계로써 끝내야 할 일이다.

관계이상의 것을 우리 부모들은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날과 같은 불화가 자꾸 불거지는 것이다.

부모가 먼저 마음을 비워야한다.

 

쓰레기 더미에서 한 송이 예쁜 장미꽃을 피우는 것을 우리는 가끔 보게 된다.

이렇듯, 험한 고부와의 사이에도 아름다운 얘기는 꼭 있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 꽃은 자꾸 주위를 정화시켜 더 많은 꽃을 피울 수 있게

꽃씨를 많이 뿌려야한다.

 

이런 필자의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고부스트레스에 시련을 겪어왔던 몇몇 여성들은

웃기는 얘기라고 콧방귀를 뀌면서 조롱의 비웃음을 웃는 줄 안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 조롱이 무서워 아무도 나서서 얘기를 하지 않는다면

과연 이 사회는 어디로 가게 될 것인가?

상상하기조차 무섭고 살벌한 세상이 올지도 모른다.

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며느리의 친정엄마처럼 '생각해라'가 아니라 '생각한다'가 더 기특한 것이다.

 

자! 이제 우리 서로 내 집안의 일이건 밖에서의 일이건

잘못된 것은 바로 지적해야하며

잘한 일은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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