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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2

시댁 싫으면 남편 사랑해도 이혼한다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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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싫으면 남편 사랑해도 이혼한다는 여자

 

 

오늘 아침 모 신문에서 읽었다.

한국여성 절반이 넘는 52.2%가 결혼한 지 1년이 안되었더라도

시댁과 뜻이 안 맞으면 이혼 할 수 있다는 기사였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60%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57.8%였다.

 

 

나는 이 기사를 보면서 별로 놀라지 않았다.

내 주위의 현실에서 너무나 자주 듣고 많이 보아왔던 사실 그대로였기 때문이었다.

특히나 TV의 막장 드라마에선 너무 흔하게 보는 소재였다.

사실 시댁에 대한 여성들의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 스트레스는 결혼을 하기 전부터 시작된다.

 

 

첫 번째로 다가오는 것은 혼수문제다.

시댁은 겉으로는 웃는 척 했지만 속으로는 일일이 잣대로 재면서

시시콜콜 보이지 않는 무안을 며느리 될 여자에게 준다.

아들이 잘 나가는 재벌회사의 사원이나 특수 직업이면 더욱 그렇다.

 

 

두 번째는 예식장이다.

최소한도 강남의 A급 호텔 예식장 정도는 잡아야한다.

처갓집은 무조건 따라오라는 식이다.

울며 겨자 먹는 식이다.

‘형편에 맞게 분수에 맞게’를 신념으로 살아오던

친정아버지는 이미 기분이 상할 대로 상해져 있었다.

 

 

세 번째는 시댁 가까이에 아파트를 사주고 1년 내내 공치사 내지는 간섭이다.

거기에 시누, 시동생까지 덩달아 끼어든다.

믿었던 남편마저 이상스럽게 우유부단해져 가고 있다.

 

 

여자는 싹수가 노랗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마침내 며느리라는 여자는 결단을 한다.

시댁의 분위기, 한마디로 하나를 알면 열을 알 수 있었다.

시간을 끌면 끄는 만큼 몸과 마음이 상했다.

초장에 단호한 결단을 내린다.

 

친정부모들 역시도 말리지 않았다.

나름대로 고이 길렀던 딸, 평생 마음고생을 시키고 싶지 않아서였다.

“너도 성인이 되었으니 네 앞길은 네가 알아서 해!“

 

 

나는 읽던 신문을 내려놓고 생각해 본다.

나 역시도 아들과 딸을 키워 둘 다 결혼시켜봐서 그 내용을 잘 알고 있다

아들이나 딸이나 결혼시켜 놓고 부모들이 왜 간섭들을 할까?

그들은 이미 한 사람의 인격체이며 성인들이다.

부모가 이래라 저래라 간섭을 할 나이도 지났지만 간섭을 해서도 안된다.

특히나 아들가진 부모들은 스스로 자제를 많이해야 한다.

아들은 이미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부모로부터 독립된 것이다.

또한 아들은 이제 한 여자의 남편이라는 것을 인식해라.

자식이 마음 놓고 행복하게 잘 살면 그것이 바로 나에게로 오는 자식복이다.

왜, 과거 완고한 부모들로 부터 받아왔던 시련을 자식들에게 물리려고 하는가?

 

시대가 급변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인식해야한다.

그래서 부모들이 보는 눈과 생각하는 사고도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해야만 한다.

나는 성격이 직설적이고 평온하지 못해 가끔 아내로부터 지적을 받지만 할 말은 해야겠다.

마당극의 일인자인 모 배우의 말을 흉내 내본다.

“여자야! 싸가지 없는 것들의 행패에 주저앉아 징징 짜지 말고 일찌감치 결판내라.

 이혼이란 결혼의 실패일 뿐이지 결코 인생의 실패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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