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되뇌지 말자 기억은
더구나 불괘한 기억은
해 뜨고 달지듯
인생은 시간
싱싱한 눈동자의 투시는
다만 오늘
불태우진 말자 일기장을
더구나 눈감기는 페이지는
--------
高校 2학년 시절이었다.
공보관 전시실에서
'강인춘 개인 童詩畵展'을 열었다.
어느 날, 한 분이 전시회 작품을 주욱 둘러보고 나서
방명록에 위와 같은 글을 남겼다.
나는 그분의 詩語를
6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잊지 않고 틈마다 종종 외우고 있다.
왜 일까?
어째서일까?
지금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