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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션

옛날처럼 멋지게 그릴 수 있을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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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25년 전 아득한 옛날이야기다.

1990년 12월 어느 날.

<한국프뢰벨>출판사에서 동화작가 10명과 그림 작가 10명을 선정해

시내에서 멋진 점심을 사겠다는 통지를 해왔다.

“여기 모이신 20분을 모시고 일본여행을 다녀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글 작가분과 그림 작가분의 허물없는 친분교류가 첫째목적이고

그런 후에 서로 뜻이 맞는 분과 짝지어 동화책을 한권씩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드립니다”

책 출판에 앞서 출판사 정인철대표의 특별한 이벤트를 제시했다.

 

 

 

 

 

 

 

 

3박4일의 일본 여행을 하고나서

나는 이규희 작가가 글을 쓰고 내가 그림을 그린

<항아리의 비밀>이란 동화책 원고를 출판사에 넘겼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당시 글 작가와 그림 작가에겐

파격적인 원고료를 받았지 않았나싶다.

 

 

 

 

 

 

 

 

 

 

 

 

 

책의 출간이 1991년 2월 이었으니

그림그릴 시간도 충분해 나 나름대로는 그림스타일과

양쪽 페이지에 펼쳐질 그림 구도에 많은 신경을 썼다.

그림도구는 컬러 펜과 파스텔로 한껏 멋을 부려본 일러스트레이션이었다.

 

그 사이 세월은 쏜살같이 지났다.

글 작가 이규희씨는 아직도 왕성한 작업을 하고 계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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