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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만 사는데
웬 빨래가 저리도 많을까?
맨날 맨날
마눌이 낑낑대며
세탁기 돌리는 걸 보고
좌불안석 속이 켕겼다.
“나한테 좀
세탁기 돌리는 법 알려줘
내가 도와줄게“
“놔두슈!
대충 대충하는 꼴 보라고?
내가 속 터지고 말지!”
공연스레
고운 말 주고
언짢은 말만 받았다.
이젠
이 집안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지청구신세인가보다.
혹시 내다 버릴지도 모르잖아.
삼식아!
몸조심하자.
<삼식이는 빨래도 할 줄 알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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