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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씨, 안녕?

병마와 친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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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구강암.

당뇨.

전립선비대.

 

얘들아!

너희들 참 끈질기게

따라오는구나.

짓궂은 녀석들.

삼식이가 그렇게 좋니?

 

좋아!

같이 가자.

이젠 우린 떨어질 수 없는 친구다.

자! 내 손 꼭 잡아!

저기 종착역이 보이지?

다 왔다.

ㅋㅋㅋ

<병마와 친구가 되었다>

 

 ♥

여러분!

한 해 동안 고마웠습니다.

밝아오는 2015년 새해엔 행복만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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