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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씨, 안녕?

삼식이는 왜 눈치까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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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 저녁때

마눌님이

빈대떡 부치다

기름이 떨어졌다고

마트에 뛰어가

식용유 사오란다.

 

엉덩이 가벼운 나,

냉큼 일어나

한달음에

마트로 달려왔다.

 

참! 무슨 기름이라고 했지?

핸폰으로 물었다.

“포도씨윳!”

마눌의 꽥 소리에

귀청이 떨어질 뻔 했다.

알써. ㅋ

 

그러나 또 다시 폰.

몇 그램짜리야?

“900미릿!”

알써. ㅋ

 

아~! 또다시 폰.

원 플러스원도 있는데?

“니 맘대롯!

미쳐!

차라리 내가 뛰어갔다 올 걸!”

 

그래,

나도 정말 미친다.

마지막 원 플러스원은

묻지 말았어야했는데.

 

 

<삼식이는 왜 눈치까지 없을까?>

 

블로거 개망초님이

써주신 댓글을 조금 정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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