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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씨, 안녕?

아내가 늙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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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바라본

아침 식탁에서의

마눌 얼굴.

 

세상에

안 늙는 여자는 없구나.

모두 다

삼식이

이놈이 죄인인거야.

 

“왜 쳐다봐? 나 늙었어?”

으흐~!

족집게다.

어떻게 내 생각을

알았을까?

“늙기는…

당신 얼굴에

밥알이 묻었잖아”

 

얼렁뚱땅

급 변명을 했는데

먹혀들었을까?

10년 감수했다.

 

<아내가 늙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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