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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옛 위인들이 <결혼>에 대해서후세에 남긴 말들이다.
아이로니컬하게도 그들은 모두 다가 결혼에 대해서 독설을 퍼부었다.
왜 한결같이 독설을 남겼을까?
당시의 여인들은 그토록 남자를 옭아매고만 있었던 것일까?
여기 그들의 독설을 하나씩 펼쳐본다.
<3>
“결혼생활에 있어서 고통보다 기쁨이 더 많다고는 말하지 마라” 에우리피데스 (Euripides 기원전 480~406 그리스 극작가)
“자기야! 왜 나랑 결혼했어?
혼자서도 얼마든지 살 수가 있잖아
저절로 밥 지어주는 전기밥솥 있지, 참 요새는 햇반도 나왔더라.
국 반찬 파는 전문 가게 있지, 빨래해주는 세탁기 있지,
청소해주는 로봇 청소기 있지,
여자생각나면 그 많은 여자친구들 차례로 불러 얼마든지 즐길 수 있잖아?
왜 결혼해서
마눌한데 게으르다고 욕먹지, 씻지 않는다고 욕먹지,
매일 술 처먹는다고 욕먹지, 눈치 없다고 욕먹지,
평생 콧구멍만한 아파트에 눌러 살 거냐고 욕먹지…
왜 이런 <고통>을 사서하느냐고? 글쎄!”
“결혼하면 하나에서 열까지 온통<기쁨>만 있는 줄 알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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