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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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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의 원인은? 아내가 뿔났다 17. "무슨 생각을 해?" "콧구멍 파서 어디다 던져?" "아휴~! 반찬을 왜 지저분하게 휘젓고 있어?" "어머머! 와이셔츠에 뭘 또 묻혔네~!" "자기 코 고는 소리에 내가 한잠도 못 잤다는 거 알아?" "옆집 남자는 음식쓰레기 잘도 갔다 버리더라!" 생각하는 것, 행동하는 것. 먹는 것, 입는 것, 자는 것 등등등... 남편은 나와 달랐다. 그런 남편을 나를 닮으라고 수시로 강요했다. '부부 다툼'의 시작은 결국 나로해서 서서히 시작되었다. 내가 문제가 있는 걸까? http://www.mgfood.net/
마누라가 나를 사랑하나 봐 "어휴~ 8학년이랍니다!" - 마눌님이 나를 사랑하나 봐 - 아파트 산책길. 반환점을 막 도는데 "따르르륵!" 스마트폰 벨이 울린다. 마눌님이다. “집에 들어올 때 목이버섯 한 팩만 사 와!” “목이버섯? 그게 뭔데?” “그냥 마트에서 목이버섯 달라고 하면 돼”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사가지고 오라는 마눌님의 명령이다. 잠깐 선채로 목이버섯을 검색해 봤다. 오우! 웬일이야? 며칠 전부터 잡채타령을 했더니 그게 먹혀들어 갔나 보다. 마트로 향하는 내 발걸음이 왜 이렇게 빨라지지? 그래도 마누라가 이 삼식이가 밉지 않았나 봐. 좋아하나 봐. 아니, 사랑하나 봐. ㅋㅋㅋ... 자존심마저 1도 없는 여기 백수는 실없이 웃기 시작했다. 어휴~!
삐지는 남편 달래기 정말이다. 툭하면 삐치는 남편. 하루 열두 번도 더 넘는다. "남자가 왜 저래?" 그때마다 자존심 팍팍 죽여가면서 때로는 아양 떨고, 달래주고, 마음에 없는 멘트도 날리고… 솔직히 이젠 지겹다. 제발 그만 삐졌으면 좋겠다. 왜 일방적으로 여자가 안타까워하는지… 내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정말 짜증 난다. 나도 승질(?) 있는 여자다. 내 속 터지는 건 어떻게? 누가 보상해 줄 거야?
삐지는 아내 달래기 정말이다. 툭하면 삐치는 아내. 하루 열두 번도 더 넘는다. "어휴~! 어쩌나?" 그때마다 자존심 팍팍 죽여가면서 때로는 아양 떨고, 달래주고, 마음에 없는 멘트 날리고… 솔직히 이젠 지겹다. 제발 그만 했으면 한다. 왜 일방적으로 남자는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나도 승질(?) 있는 남자다. 내 속 터지는 건 어떻게 할까?
결혼과 동시에 꺾어진 남자의 자존심 남자야! 아내하고 또 싸운 거야? 한숨 푹푹 내쉬지 마! 그리고 구겨진 인상도 버려라. 기왕지사 여자사람과 결혼했으니 뻗대지 마라. 자~! 이제 아내를 향해 돌아서서 조금은 낯간지럽더라도 두 눈 질끈 감고 말해 봐! “자기야! 내가 잘못했어. 조금 참았어야 했는데...” 그래, 잘했다! 남자의 자존심은 어떻게 하냐고? 왜 자존심이 꺾여 기분 상한 거야? 아내와 자존심. 너는 둘중에 어느 것을 버리겠니? 두말할 필요가 없는 거란다. 그까짓 거 남자는 결혼과 동시에 자존심 따위는 아예 구겨서 쓰레기통에 쑤셔 넣는 거란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단다. 부부 싸움에 있어서 세상 모든 여자는 하나같이 자신의 잘못을 눈곱만치도 인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몰랐었니? 쯧쯧쯧! 결혼하기 전에 좀 더 여자 공부를 했었어야했는데..
부부간에 뭔 자존심이 필요혀? 써글년! 엊즈닉에 김서방과 또 쌈박질하더니 그것이 속상한 것이여? 어쯔것냐. 밉직혀도 니 냄편아니여? 여자들 쫍은 쏙 다 베리고 출근할띠 통크게 씨익 한번 웃어주면 그기 바로 냄자들 심 팍팍 솟는 만병통치약인디~ 그걸 못혔단 말이제? 쯧쯧 냄자들이란 애린아그들과 매찬가지로 증말 단순하고 순진한 것들이여. 씨익 웃어주능 거 고곳이 머시 어렵다고 그려싸. 자존심? 지집아가 자존심가튼 소리허고 자빠졌네. 부부간에 먼 자존심이여? 볼꺼 안볼꺼 다 봄시롱. 기왕지사 깍지 애비와 갈라서지않고 살바에야 자존심가튼거는 뒷발로 팍 차뻔지라고 이 에미가 수백번도 더 말혔잖어. 참 글고 애비는 오늘 아츰 아침밥은 채려 먹여 보낸겨? 나는 니맨치는 못 배웠어도 사람이 으뜻케 살아야헌다는 것은 안당께. 부부지간이란 그저 그런거..
너와 나 사이에 자존심이란 놈 -사랑해! -보고 싶었어! 내가 먼저 말하기가 왜 이렇게 힘들까? 너와 나 사이에 자존심이란 악마가 버티고 있나 봐. 이 녀석을 어떻게 하지? ---- daum브런치 https://brunch.co.kr/@kangchooonnlfe/156
남자들아! 아내 손에 쥐어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