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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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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몇명이야? 되돌아본 삶 - 도대체 몇 명이야? - "이 땅 어딘가에는 틀림없이 내 인생의 짝도 있을 거다. 과연 어디에 있을까? 가슴 설렌다. 미쳤다. 도대체 몇 명이나 그렸을까? 이젠 기억조차도 가물가물하다.
디자인 사무실 '꽃바람' 되돌아본 삶 디자인 사무실 '꽃바람' 서울, 마포 공덕동에 '꽃바람' 디자인 사무실을 오픈한 지 며칠 안되어서 글쓴이는 극성 엄마가 아이들 넷을 데리고 미국 유학을 간다는 내용의 표지 그림과 장정(裝幀)을 나에게 부탁해왔다. 잠시 생각하다 즉석 스케치를 해서 글쓴이로부터 만족스러운 'OK' 사인을 받았다. 그 뒤 본문 디자인, 인쇄, 제본에서 납품까지 일사천리로 기분 좋게 진행됐다. 2002년, 그러니까 21년 전의 추억이다.
강인춘작가 강인춘 작가님 안녕하세요? 저희는 군포시 문화예술과 박물관 조성팀입니다. 군포시는 올해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그림책 라키비움을 준비 중이며, 그림책 자료 수집 및 보존, 전시, 교육 및 여러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그림책 구술 기록 채록화’ 사업을 시작하려 하는데요. 한국 그림책 역사에 공헌한 분들과의 면담, 녹취록 작성, 동영상 촬영 및 공개를 기획 중이며, 여기서 나온 산출물들로 작가 아카이브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내부 회의 결과 강인춘 작가님께서 인터뷰 대상자 중 한 분으로 선정되셔서 이렇게 연락드립니다. 며칠 전에 군포시청 문화예술과에서 메일 한 통을 받았다. 아마도 나 자신이 80 넘은 고령이라 세상 떠나기 전에 한국 어린이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자나온 발자취를 영..
따라왓! "따라오라니까!" 마누라가 인상을 쓰며 앙칼지게 한마디 날린다. ".................." 왜 끽소리 한마디 못하냐구요? 나이 먹어보세요. 나도 산전수전 다 겪어본 놈입니다. 이럴 땐 궁시렁궁시렁 대꾸했다가는 본전도 못찾는 다니깐요. 어휴~~~ 당신도 나만큼 나이 먹어보세요.
나의 흔적을 남겨야... 옛날 같았으면 몇 시간이면 완성했었을 텐데 무려 일주일 이상을 미적거리다 결국 파스텔을 던졌다. 표구 완성까지 열흘. 파스을텔을 든 손이 생각처럼 말을 듣지 않는다. 아마도 나이 탓일 게다. 그래도 한 작품 한 작품 그려 그림을 남겨야겠다고 다짐한다. 사실은 출판사에서 청탁 오는 그림만 그려서 원고료만 받고 넘겼기에 집에 남아있는 그림은 없다. 이제부터는 늦었지만 집에 남겨놓을 그림을 그려야겠다. 보잘것없지만 그래도 내 흔적은 남겨놔야 하지 않겠나? *** 표구를 원목으로 했기에 10만 원이란다. 그림 값보다 표구 값이 더 비싸다니... 어휴~!
친정엄마는 어느 쪽? 어느 쪽이 친정 엄마일까? 왼쪽? 오른쪽?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B0CbkBvFpkT/?igshid=1r0ppnjpfucv5
색칠하기 컴퓨터의 포토샵으로 색칠하기. 너무 쉽다. 유치원 아이들도 따라서 할 수 있는 놀이다. 나는 이런 장난을 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ㅋㅋㅋ
동심 속에 빠지다 젊은 시절 한창 힘(?) 좋을 때다. 천주교 서울 대교구 유지 재단에서 발행하는 어린이 잡지 '소년'에서는 1년이면 두세 번씩 표지 그림을 청탁해왔다. 그렇게 한 10여 년 이상을 끊임없이 그려왔다. 1980년 초반부터 1997년 후반까지 쉽게 말해서 나의 일러스트레이션의 산 역사가 이곳 '소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