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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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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여성동아 표지 65. 1976년 여성동아 표지1978년 '여성동아' 월간잡지 12월호 표지다.지금부터 47년전이다. 매월 국내 유명화가들이 돌아가면서 한번씩은 '여성동아' 표지를 그렸었다.어줍잖게 나에게도 한번의 기회가 왔었다. 얼마전 동아일보에서는여성동아 표지 원본 수십작품을 전시했었다.몇십년전에 그렸던 표지원본을 보는 순간 참으로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흐르는 '세월'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고맙습니다 1. 고맙습니다    '84' 내 나이 숫자다.나 스스로도 놀랄만한 나이다. 가까웠던 절친들, 직장 동료들 거의가 '바이~바이~'하면서 세상을 떠났다.나 역시도 덩달아 마음이 바쁘기만 하다.더구나 요즘은 20여 년 전에 수술했던 '구강암'의 후유 증까지빈번하게 나타나 나를 끈질기게 괴롭힌다.직장 은퇴 후 거의 20여 년 넘게 즐기고 위안을 받았던 '블로그 작업'까지도 이젠 지지부진해졌다. 더구나 얼마 전까지도 컴퓨터 포토샵의 단축 자판을 쉽게 찾았었는데이젠 기억이 점점 희미해져 나를 더욱 허우적거리게 한다. 나는 이제 더 이상 저항하지 않고 체념을 한다.세상사 죽고 사는 건 '당연지사'가 아니던가.이제 마음을 비운다.그동안은 내가 아침마다 올리는 블로그의 글과 그림을 모아모두 일곱 권의 책으로 묶어져 세..
강인춘 일러스트 작가 구술기록 https://youtu.be/fPDkpL0bAvo?si=v5LoupDoKygLpfnr 되돌아본 삶 한국 그림책 구술기록 채록화(군포시) 강인춘 작가 구술기록 * 1941년 함경남도 함흥 출신 * KBS. 국립극장 무대미술. 동아일보. 등 근무 * 디자인회사 '꽃바람' 대표 * 한국무지개일러스트 창립 회원 대표작 '항아리의 비밀', '하늘에 그린 그림' "최근, 군포시청 문화예술과 박물관조성팀(그림책꿈마루)에서 한국 일러스트 생존 작가 몇분을 추려 한국 그림책 구술기록 채록화를 시행했습니다. 그 중 본인(강인춘)의 채록화를 이곳 블로그에 싣습니다"
1994년 일러스트 대상 되돌아본 삶 '하늘에 그린 그림' '1994년 최고의 일러스트 賞' 당시에는 문화공보부에서 해마다 최고의 일러스트 상이라는 제도가 있었다. 운 좋게도 보림출판사에서 펴낸 나의 그림책이 문화공보부장관賞을 받았다. 30년 전이다.
혼자 미소로 보는 동화책 되돌아본 삶 바로 엊그제 그린 것 같았는데 햇수를 헤아려보니 어언 31년의 세월이 흘렀다. 당시의 인기 동화작가 이규희 씨가 글을 쓰고 내가 그린 동화(童畵)다. 어촌 고기잡이 부부와 손녀의 이야기를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나는 과감하게 컬러사인펜과 파스텔로만 마무리 지은 일러스트다. 30여 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지금도 책꽂이에서 가끔 빼어 보면서 혼자 빙그레 미소를 짓곤 한다.
부부싸움 부부싸움은 쌍방과실에서 시작된다. 그럼에도 어리석은 부부는 서로 상대방의 일방과실이었다고 앙칼지게 우긴다. 못난 것들!!! ________ 에구...! 우리 부부가 그렇습니다. 어디 쥐구멍 없나요?
꿈은 이루어진다 평소에 늘 하고 싶은 예쁜 꿈이 있었다. 내 손으로 직접 그려서 내손으로 디자인한 예쁜 책을 만들고 싶었다. 꿈을 꾸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신문사를 정년퇴직하고 마포구 공덕동에 예쁜 북디자인 사무실을 오픈했다. 상호도 앙징맞은 '꽃바람'. 그리고 얼마 안 있어 꿈같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프랑스 작가 '알퐁스 도데'의 소설집 제작을 의뢰받았다. 우리가 잘 아는 '별', '마지막 수업'등의 단편집이었다. 마음이 설레였다. 내 손으로 일러스트를 그려서 내 손으로 장정을 꾸며 내 손으로 북디자인해서 인쇄 까지 마무리했다. 당시의 '꽃바람' 대표 백발의 남자는 나이 60이 갓 넘은 청춘(?)이었다. ㅎㅎ
여자의 눈물 "여자들의 눈물에 감동되지 마라. 그들은 자기 눈에게 눈물을 흘리도록 가르쳤다" 로마 제국의 최고의 시인 오비디우스(Pubius Ovidius Naso)가 남긴 글이었습니다. 당사자인 여성분들은 공감하세요? 여자의 눈물, 그 진정성에 대해서 많은 시인들은 대체적으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복사댓글은 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