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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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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2 혹시라도 깜짝 놀랄까 봐. 혹시라도 피식하고 웃을 것 같아. 혹시라도 얼굴색이 붉게 물들까 봐. 혹시라도 멀리 도망가 버릴 것만 같아. 오늘도 말하지 못하고 쿵쾅거리는 가슴만 부여잡고 숨죽이고 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이었습니다. ^^^^^^^^ 여러분은 이런 적 없었습니까? 왜 웃으세요? 누구나 한 번씩은 겪는 사랑의 아픔입니다. 그런데 그 아픔을 사람들은 아름답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아픔' 이젠 그 아픔이 사라졌나요?
아내의 외출복 아내가 외출을 할 때면 옷장 문을 활짝 열어젖히면서 꼭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다. '입을 옷이 없잖아, 짜증 나!" 내가 보기에는 옷장 속엔 지난달에 백화점에서 산 초가을 코트도 있고 그 외 외출 복이 가득하건만 아내 눈에는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나는 또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다.
아내의 가슴 속 아내가 울고 있습니다. 내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픕니다. 나는 서둘러 아내의 가슴속에 들어갔습니다. 아내가 울고 있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그러나... 그 속은 너무나 깊고 어두웠습니다. 나는 그만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ㅠ.ㅠ;
마누라 얼굴 우연히 바라본 아침 식탁에서의 마누라 얼굴, "왜 쳐다봐? 나, 늙었다고?" 으흐흐~~ 족집게가 따로 없다. 어떻게 내 생각을 알았을까? "늙기는… 당신 얼굴에 밥알이 묻었잖아" 얼렁뚱땅 급 변명으로 모면했지만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세상에 안 늙는 여자 없다더니 기어히... 하느님도 너무 하셨어. 그래요. 그래요. 나도 안다구요. 이 모두 다 이놈이 죄인입니다. 어휴~!
나는 남편 가슴속에 있다? 없다?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편과 살짝 다퉜다. 도대체 저 남자 가슴속엔 '나'라는 존재가 있기나 한 걸까? 문득 궁금했다. 어느 날. 나는 남편의 가슴속을 살짝 들여다 보았다. 어머머? 그이의 가슴속엔 상상이외로 내가 아주 커다랗게 자리 잡고 있었다. 낯이 화끈거렸다. 부부란 서로 '믿음'으로 산다고 했는데... 잠시라도 의심했던 내가 부끄럽기만 하다. ---- 쯧쯧쯧... 지집아가 껀덕허먼 지그 냄편을 의심하고 자빠졌구만 그려. 고로코롬 믿지 못하면 쌔고 쎈 앞날을 어찌 살아갈거여? 참말로 실덕벌덕헌(변덕) 지집아 맞구만 그려. 지집아야! 사람에 대한 의심은 병이여. 그 병이 쌓이면 으뜻게 되는지 아능겨? 내가 봉께 깍지애비는 입이 무거운 냄자여. 냄자가 누구처럼 즈그 마누라 앞에서 촐랑대며 '사랑해, 사랑..
이별은 가슴으로 울어야 한다 이별은 가슴으로 울어야 한다 (21) ♥ 기다린다는 것을, 인내해야한다는 것을, 가슴으로 울어야한다는 것을, 모두 당신과 헤어진 후에야 알았습니다. 누가 가르쳐준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냥 나 혼자서 배웠습니다.
당신은 왜 지워지지 않습니까? 당신은 왜 지워지지 않습니까? (10) ♥ 머리에서 당신을 지워버리면 가슴에 남고, 가슴에서 당신을 지우면 머리에 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