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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 '부부'

사랑합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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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작품

 

 

혹시라도 깜짝 놀랄까 봐.

혹시라도 피식하고 웃을 것 같아.

혹시라도 얼굴색이 붉게 물들까 봐.

혹시라도 멀리 도망가 버릴 것만 같아.

 

오늘도 말하지 못하고

쿵쾅거리는 가슴만 부여잡고

숨죽이고 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이었습니다.

 

^^^^^^^^

 

여러분은 이런 적 없었습니까?

왜 웃으세요?

누구나 한 번씩은 겪는 사랑의 아픔입니다.

그런데 그 아픔을 사람들은 아름답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아픔'

이젠 그 아픔이 사라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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