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삶

아파트단지 한 바퀴 도는 건 '스릴'만점이에요

728x90

책 구경하기 클릭!  송금하신 정필현님 주소를 메일로 보내주세요.

 

 

 

 

아파트단지 한바퀴 도는 건 '스릴' 만점이에요

아~! 하루가 지루해. 엄마는 도대체 언제 나를 데리고 밖에 나갈꼬야? 내가 정말 미쳐!

 

 

 

 

 

 

 

 

오우~! 엄마! 정말이예요? 지금 나가자고요? 나 때문에 엄마가 오히려 미치겠다구요?

 

 

 

 

 

 

 

 

알았어요. 오늘은 엄마 일 때문에 공원엔 못나가고  아파트만 한 바퀴 돈다는 말씀이죠?

 

 

 

 

 

 

 

 

 

ㅋ! 엘리베이터타는 것은 너무 재밌다. 그런데도 나는 하루에 딱 한번밖에 타지 못한다.

 

 

 

 

 

 

 

 

"1층입니다" 안내.멘트에 바싹 귀를 기우려야만 한다. 엄마가 귀아프게 이야기했다.

 

 

 

 

 

 

 

 

 

현관문이 보인다. 저 문은 키가 작은 나는 열 수없다. 키가 크신 엄마가 열어 줘야한다.

 

 

 

 

 

 

 

 

드디어 밖으로 나왔다. 이제부턴 엄마 말대로 아파트 단지를 한 바퀴 도는 거다.

 

 

 

 

 

 

 

 

 

어제 내가 표시해 놓은 흔적을 찾아야한다. 그래야 길을 잃어버리지 않는다.

 

 

 

 

 

 

 

 

 

엄마는 항상 나를 앞세워고 뒤에서 천천히 따라오신다. 나에게 길을 읽히기 위해서다.

 

 

 

 

 

 

 

 

 

 

울 아파트는 곳곳에 나무숲들이 많다. 그래도 길을 찾는데는 걱정이 없다. 내가 누구냐?

 

 

 

 

 

 

 

 

 

"그래도 너무 잘난 척 하지 마. 새비야!" 엄마가 또 주의를 준다. 울 엄마는 참 극성이다.

 

 

 

 

 

 

 

 

 

신나게 달리자. 하루종일 집에서만 있으니까 갑갑해서 죽는 줄 알았다. 비켜라!!!

 

 

 

 

 

 

 

 

 

아이들 친구가 있는 곳까지 왔다. "새비야, 안녕!" 꼬마 애들이 어떻게 내 이름을 알까?

 

 

 

 

 

 

 

 

"니가 울 아파트 인기 짱이잖아. 너 몰랐어? 엄마가 나를 내려다 보시면서 웃었다.

 

 

 

 

 

 

 

 

 

 

어? 옆동에 있는 친구 뽀미다. "얌마! 내가 네 형이라구. 날 무서워 해야 해. 알았지?"

 

 

 

 

 

 

 

 

 

 

어느 새 아파트 단지를 거의 다 돌았다. 너무 짧다. 집에 들어가기 싫은데...

 

 

 

 

 

 

 

 

 

그렇지만 엄마, 아빠가 있는 내집이 좋다. 내가 밖에만 나돌아 다닌다면 세상이 무서워...

 

 

 

 

 

 

 

 

 

엄마 현관 문 열어주세요. 운동 다했으니까 집에 들어가면 맛있는 간식 주실 거죠?

 

 

추천합니다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