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는 남자가 매력 있다? 여자는 속 터진다

 

 

 

 

 

 

말없는 남자가 매력 있다? 여자는 속 터진다

 

 

 

남자는 말이 없었다.

 

“그래, 바로 아 남자야!

남자가 계집애처럼 주둥아리 가볍게 나불나불 댄다면 얼마나 경망스러울까?

남자란 역시 입이 무거워야 매력 있는 거야. 내가 찍은 남자, 짱이다! ㅋㅋㅋ...“

 

그래서 결혼했다.

 

“그런데 어떻게 해? 이 남자, 신혼여행때 부터 지금까지 계속 입에 자물쇠 잠갔어.

어쩌다 가끔 한마디 할뿐이야“

 

“나... 오늘 늦을 것 같아...”

 

남편은 겨우 입을 벌리고 한마디 했다. 

어쩌다 나온 말이 겨우 늦겠다는 말 한마디다.

후회막심하지만 이제 와서 도로 물릴 수도 없다,

장삿꾼도 아닌데...

그리고 결혼이 어디 장난인가?

연애 때 여자의 눈엔 뭔가가 홀라당 씌웠었는가보다.

 

여자는 어느 휴일에 남자를 불러놓고 단단히 교육을 시키기로 했다.

 “있지...자기야!

부부는 참새처럼 짹짹짹 말을 해야 되는 거래.

그래야 사랑이 소록소록 든데.

자기처럼 말없는 남자는 연애할 때나 괜찮지 결혼하면 빵점이란 말이야.

내가 자기랑 말을 할 때 절대로 다른 생각일랑 하지 마

오직 내 말에만 신경을 써 몰두하는 거야.

혹시라도 내 말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들지 않는다고 그 자리에서

바로 자신 있게 말을 해.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야단치란 말이야.

자기는 소갈딱지도 없어?

말도 안 되는 내 말을 왜 그대로 씹는 거야?

내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그런다고?

고개만 끄덕이지 말고 응! 하고 대답 좀 해보란말이야“

 

여자는 짜증이 났다.

아니 속이 터질 것 같았다.

그러나 자기가 선택한 잘못(?)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등 뒤로 진땀이 줄줄 흐르지만...

 

 

추천은 아름다운 배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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