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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션

캘리그래피, 당신이 쓴 글씨가 바로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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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래피, 당신이 쓴 글씨가 바로 예술이다 

 

 

 

추천은 아름다운 배려입니다

 

 

 

 

 

캘리그래피(calligraphy)라는 말이 있습니다.

직역하자면 <글씨예술>이라는 뜻입니다.

 

바로 우리가 쓰는 글씨는 일종의 예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잘 쓴 글씨는 잘 쓴 대로 못 쓴 글씨는 못 쓴 대로

그 자체에 회화성을 부여하면 그것이 바로 예술입니다.

예술이 별건가요?

당신이 쓰는 글씨나 내가 쓰는 글씨나 모두 나름대로의 예술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쓰는 사람에 따라 글씨의 모양도 각양각색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자신은 개성이 강한 캘리그라피의 예술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제 당신도 캘리그라피의 예술가입니다.

긍지를 가지세요.

ㅎㅎㅎ

 

캘리그래피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캘리그라피 동우회.

그들이 2012년도 달력을 만들기 위해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조금은 이색적인 소재의 전시회입니다.

저와 함께 한번 보실까요?

자~! 따라오세요.

 

 

 

 

 

 

 

서울의 한복판 세종로에 있는 광화문 광장으로 나갑니다.

그곳엔 세종대왕의 동상이 있습니다.

전시회장으로 간다더니 웬 세종대왕 동상앞에 가다니요?

조금만 기다려봅시다.

 

 

 

 

 

 

한글 글씨하면 세종대왕님을 빼놓을순 없지요.

그분의 노고로 우리는 세계에서도 으뜸인 한글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세종대왕동상을 옆으로 비켜갑니다.

그래서 뒷편으로 돌아가 봅니다.

 

 

 

 

 

 

 

뒷편에 계단이 있습니다.

게단을 내려가니 아~ <세종이야기>라고 쓴 문이 나옵니다.

광화문 한 복판에 이렇게 지하로 들어가는 문이 있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신기합니다.

 

 

 

 

 

 

 

또 놀랐습니다.

이곳에 어마어마하게 넓은 전시공간이 나옵니다.

아주 멋진 곳입니다.

바로 이 전시공간에 캘리그래피의 작품들이 진열되어있었습니다. 

 

 

 

 

 

 

 

 

포스터입니다.

<한글일일달력전>입니다.

1년 365일을 66명의 초대작가와 300명의 회원이

하루씩 나누어 글씨를 써보인것을 전시한 것입니다.

 

 

 

 

 

 

 

달력의 모양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날짜위에 제각기 주어진 단어를 가장 멋있게 뽑내어 쓴 글자가 있습니다.

확실히 특이하긴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살펴봅시다.

 

 

 

 

 

우리의 한글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설명문안이 보입니다.

 

 

 

 

 

먼저 초대 작가들의 명단입니다.

ㅋㅋㅋ

어쩌다 저같은 사람에게도 한자리 끼워주었습니다.

 

 

 

 

 

 

작품의 진열이 좀 특이합니다.

 

 

 

 

 

 

 

 

 

한낮의 뜨거운 태양이 내려쬐는 모습으로 글씨를 썼습니다.

'쨍쨍'한가요?

더위를 느낍니다.

김정식이라는 분이 쓴 글씨입니다.

 

 

 

 

 

정말로 '훨훨'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는 것 같지 않으세요?

 

 

 

 

 

계속 흥얼흥얼거리고 있습니다.

 

 

 

 

 

호기심이 많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뭘 그렇게 기웃기웃 거리는지...

 

 

 

 

 

 

 

 

 

 

드디어 '가득'이라는 글씨가 나왔습니다.

부끄럽지만 제가 쓴 글씨입니다.

가득 채워진 느낌이 납니까?

대략 50장은 더 썼습니다. 그 중에서 이거 한장 겨우 건졌습니다.

8월 23일자에 들어간 글씨입니다.

양력으로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난 날입니다 ㅎㅎㅎ

 

자! 전시회는 이제 끝났습니다.

캘리그라피라는 것을 이제 확실히 아셨지요?

오늘 여러분도 자신감을 가지고 붓을 들고 좋아하는 단어를

조금 큰 종이에 써서 벽에 근사하게 붙여 보세요.

예술이란 이렇게 쉽습니다.

 

 

 

 

 

보너스로 몇장 감상하세요.

70년 초 KBS의 인기드라마 '여로'의 타이틀입니다.

드리마 시작하기전 내보내는 오프닝 타이틀입니다.

태현실씨를 그리고 그 옆자리에 '여로'라고 썼습니다.

제가 썼습니다만 좀 어설펐습니다.

지금 다시 쓰라고하면 더 멋지게 썼을텐데....

 

 

 

 

 

 

 

 

 

 실화극장이라는 타이틀입니다.

벌써 40여년이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글씨는 남아 있습니다.

 

 

 

 

 

 성냥개비끝에 먹물을 묻혀 쓴 글씨입니다.

누가 그러던데요.

"아니, 성냥개비로 어떻게 글씨를?"

글씨를 쓰는데 도구가 뭐 그리 중요합니까?

아무 도구라도 가지고 글자를 쓰는 게 중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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