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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마지막 문턱에 서서

강춘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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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강춘 선생님

 

* 강춘 선생님 *

말하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말할 때 나오는 인품의 향기다.
선생님이 쓰는 말은 질감과 무늬가 정말 쫄깃하고 번뜩인다.
한마디로 결이 기품이 있는 분이다.

KBS, 동아일보 출판국 미술부장, 편집위원을 거쳐
현재 4개 블로그 1,000만 뷰 블로거로 활동하며 작가가 깨우친 통찰은 묵직하다.
선생님은 간결한 문장은, 글의 얼개를 차는데 유용한 전략, 
그림을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자세 등 여러 가지 실천 방안을 귀띔한다.

또한, 글쓰기의 노하우를 행간 곳곳에 농밀하게 담았다.
정교하고 치밀하며 빠르지 않은 호흡으로 조곤조곤, 또박또박,
현학적이지 않고 뜻이 분명하게 읽히는 글에서 선생님의 성품이 돋보인다.

섬세한 것은 대개 아름답다. 그리고 예민하다.
선생님의 글과 그림은 예민하다.
말은 한순간 마음을 꽁꽁 얼리기도, 그 꽁꽁 얼어붙었던 마음을 녹여주기도 한다.
말과 글에는 나름 온도가 있다.
따뜻함과 차가움 정도가 저마다 다르다.
적당한 온기 있는 언어는 슬픔과 고통을 감싸 안아준다.
선생님의 글과 그림은 인간적 온기로 데워준다.

요즘은 서로의 건강(?)으로 자주 뵙지 못하지만
선생님과는 MSG가 필요 없는 절친이다.

 

<2014년 9월>
- with-

 

 


참 고맙다.
별로 내세울 것도 없는 인간인데 
가끔 주위에서 이렇게 비행기를 태운다.
그냥 덥썩 인사만 받으면 실례를 하는 것 같아
낯 뜨겁지만 그분의 글을 가감없이 전문을 그대로 올린다.

with님은 나의 책 <썩을년넘들>의 홍보문안을 써주신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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