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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뿔났다
6.
두 눈 부라리며
펄펄 날뛰는 남편을 향해
나는 두 눈을 질끈 감고 쏘아붙이듯 말을 던졌다.
"나, 자기랑 평생 살 거니까
이제 그만 진정했으면 좋겠어!
자기도 나랑 죽을 때까지 산다라고 큰소리로 맹세했잖아!"
다음순간
남편은 꿀 먹은 벙어리처럼 조용해졌다.
우리의 생애 첫 번째 부부싸움은
시작도 하기전에 이렇게 싱겁게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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