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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뿔났다!

친구같은 내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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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뿔났다

3.

 


"여보야! 우리 서로 친구처럼 지내는 거야"

신혼 초

남편은 나에게 먼저 이렇게 제안했었다.

 

권위 세우는 남자.

폼 잡는 남자.

명령하는 남자.

야비한 남자, 등등등...

 

오만, 독선적인 남자들이 득시글한 세상에

이렇게 괜찮은 남자가 있었다니

멋있는 내 남편 맞잖아!

 

"그래요,  멋있네요. 그런데 남편은 지금도 그 약속을 지킵니까?"

"켁! 할 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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