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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8학년이랍니다!"
<52>
- 뻥이여~ 뻥! -
며칠 전 일산 5일장이 열렸다.
마누라는 나를 앞세워
집에 있던 옥수수알갱이를 들고 집을 나섰다.
그리고는 곧장 뻥튀기 가게로 향했다.
"뻥이요~! 뻥~!"
뻥튀기 아저씨의 큰소리와 함께
옥수수 알갱이는 100배나 커져 쏟아져 나왔다.
나는 커다란 비닐봉지에 담긴 옥수수 알갱이를
어깨에 둘러메고 집으로 돌아왔다.
지나는 사람마다 끙끙대는 내 모습을 보고 낄낄대고 웃었다.
8학년인 나는 조금 창피했다.
<모월모일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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