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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8학년이랍니다!"
<18>
- 마누라의 한숨 -
"집에 두고 나오면 근심덩어리.
같이 나오면 짐덩어리.
혼자 내보내면 걱정 덩어리.
마주 앉으면 웬수덩어리"
마누라는 뒤돌아 앉아
긴 한숨과 함께
혼잣말을 토해내고 있었다.
"그래 맞아.
내가 어쩌다 요모양 이 꼴의 신세가 되었을까?
생각할수록 기가 탁탁 막힌다. 젠장~!"
나도 질세라
마누라등 뒤에서 들릴락 말락
한숨을 푹~푹~ 내려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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