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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자문자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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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 정각.

컴컴한 빌딩에 6층 헬스장만 불이 환하게 켜있다.

곧바로 6층의 헬스장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른다.

 

"병원 퇴원한 지 불과 10여일 만에

몸이 저절로 움직여 다시 헬스장엘 찾다니

아직 수술자국에 실밥도 잘 아물지 않았을 텐데...

나, 정상 맞는 거니?"

 

"방 안에서 골골 누워만 있으니 오히려 병이 돋겠다.

잠시라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내 성격이잖아.

새벽에 헬스장 찾아 가벼운 운동하고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나오면 

추위도 가시고 몸도 개운하고 얼마나 좋니?"

 

"이 동내 아파트로 이사 오고 나서

거의 20여 년째 이곳 헬스장엘 다녔으니

헬스장 운영에 톡톡히 일조를 한 셈이다.

표창장은 안주나?"

 

"NO PAIN, NO 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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