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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헬스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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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날도 더운데 산책로 걷기 운동은 무리야.

그러다 잘못하면 길에서 쓰러질 수도 있어"

 

이런저런 변명을 할 사이도 없이

딸 녀석은 아침부터 불야불야 집으로 와

나를 태우고 '7 GIM' 헬스장으로 가

1년 치 헬스 티켓을 덜컥 끊었다.

 

"아빠가 10년 동안 계속해서 다녔던 헬스장이니까

아무 소리 말고 계속해서 다녀요"

 

결국, 나는 아무 소리를 못했다.

이제 늙어가는 아비는

아직도 젖비린내 풍겨오는 것 같은  딸 녀석에게 꼼짝을 못 했다.

어휴~! 썩을 넘의 세월...

 

헬스장으로 가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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