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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그녀의 새로운 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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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전인가?

마포의 사무실을 정리하면서 

일산 집으로 데리고 온 란(欄) 화분.

 

부지런히 일주일에 한 번씩

정성으로 물을 주었지만 끝내는 시들시들해졌다.

 

그래도 그녀의 끈질긴 생명력에 적이 놀라고 있던 차 

어느 날 신기하게도 새로운 촉을 낳았다.

 

"우와~! 너 참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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