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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열성분자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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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모습의 자신이 싫다는 아내다.


그런 아내가

내가 그려준 태극기의 방사마스크는

냉큼 받아 쓰더니

사진을 찍어도 좋다라고 한다.


열성분자!

또 광화문에 나가려고 준비하는지 모르겠다.

나보다는 백배, 천배 더 극렬분자다.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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