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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나, 이뻐?”
“나, 늙었지?”
젊으면 젊은 대로,
늙으면 늙은 대로 세상의 아내, 마누라들은
남편을 향해 느닷없는 질문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마다 정말 남편들은 속된 말로 ‘미친다!’입니다.
마음속에도 없는 아첨(?)의 대답을 해야 하니까요.
양심상 거짓말을 못 해 꾸물대고 있으면
즉시 반격이 들이닥칩니다.
“이제 한물갔으니 밉다 이거지?”
“몰라! 물려줘. 모두 잘난 당신 때문에 요모양 요꼴이란 말이야!”
젊으나 늙으나 여자들은 눈 흘기고 입을 삐죽이는 것은 똑 같습니다.
불쌍한 남성 여러분!
그냥 당하고만 있을 겁니까?
“그래, 이쁘다 이뻐! 그 이쁜 게 어디로 도망갈 리가 있어?”
“쯧쯧! 아직도 남자 놈들이 침 흘리며 쫓아다닐 것 같아요. 됐어요?”
물론 아내, 마누라님들도
상처만 남겨놓고 도망가는 세월에 속이 뒤틀려
만만한 내 남편에게 한 번 투정해 보는 것이겠지요.
이렇게 하면서 남편, 아내, 영감, 마누라.
요즘 말로 ‘꽁냥꽁냥’하면서 한 세상사는 거지요.ㅋㅋ
*
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3654098?cloc=joongang|retirement|home|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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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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