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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신문 연재 일러스트
실로폰속의 아이들
1996년정도니까 10여년이 넘었다.
당시 최고의 인기 동화작가 이규희님이 글을 쓰시고 내가 그림을 맡아
소년동아일보에 100회동안 연재를 했던 작품이다.
다행이도 그 원고를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내가 보관하고 있다.
당시에는 그림을 돌려받기란 힘든 때였다.
연재를 시작하면서 원화는 돌려받는다는 계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유난히도 난 이 작품에 심혈을 기우렸다.
우선 작가의 글이 마음에 들었고
그래서 작가분하곤 이 연재를 통해 더욱 친해질 수 있었다.
지금도 간혹 서재의 봉투속에 보관되어 있는
이 그림들을 보고있느라면
이만큼 동심에 젖어 그릴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흑백으로 그린 그림이었지만
나름대로는 심혈을 기우린 작품들이다.
이제 그런 기백이 다시 솟아 날 수 있을까?
펜으로 먹물을 찍어 선을 그었고
4B 연필로 색깔의 농도를 칠했다.
손가락 끝으로 비비고,
때로는 종이티슈를 말아서 문질러 질감을 나타냈다.
컬러 못지 않는 질감을 살려보는 재미가 있다.
켄트지의 거치른 표면으로 인해 생기는 묘한 마티엘이
생각치도 못한 즐거운(?) 효과가 나와 작업에 흥을 돋군다.
우선 작가의 글이 마음에 들었고
그래서 작가분하곤 이 연재를 통해 더욱 친해질 수 있었다.
지금도 간혹 서재의 봉투속에 보관되어 있는
이 그림들을 보고있느라면
이만큼 동심에 젖어 그릴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흑백으로 그린 그림이었지만
나름대로는 심혈을 기우린 작품들이다.
이제 그런 기백이 다시 솟아 날 수 있을까?
펜으로 먹물을 찍어 선을 그었고
4B 연필로 색깔의 농도를 칠했다.
손가락 끝으로 비비고,
때로는 종이티슈를 말아서 문질러 질감을 나타냈다.
컬러 못지 않는 질감을 살려보는 재미가 있다.
켄트지의 거치른 표면으로 인해 생기는 묘한 마티엘이
생각치도 못한 즐거운(?) 효과가 나와 작업에 흥을 돋군다.
이 자리에 몇 컷을 꺼내어 본다.
<2008.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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