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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2008년 Daum의 블로거기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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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Daum의 블로거기자상'에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2008년 12월 연말을 참으로 멋지게 장식을 하면서 새해를 맞습니다.
Daum 블로거뉴스의 새내기였기에 후보에 오른 것 만으로도
더없는 영광으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행운이 오리라고는....
한페이지에 그림과 에세이형식의 남녀이야기를 고집했던 것이
여러 네티즌한테 어필된 것 같아 기쁩니다.






23년이란 젊음을 불태웠던 언론계 직장을 명예퇴직하고
조그만 디자인 사무실을 열어 본격적인 나만의 일에 정진하려고 할 즈음,
나의 인생엔 최악의 암수술을 받는 어려움이 닥쳤습니다.

하루아침에 깜깜한 인생의 절벽 앞에 마주 선 나였습니다.
아니, 까마득히 내려다보이는 낭떠러지 위에 선 기분이었습니다.
외로움과 무서움에 질린 나는 보잘 것 없는 너무 작은 인간이었습니다.
세상의 끝에서 허우적대던 어느 날, 정말로 새로운 세계로의 길이 보였습니다.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미디어 세계였습니다.

블로그는 나에게 삶의 희열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직장이었습니다.
“바로 이것이다!”
나는 흥분에 휩싸였습니다.
기존에 없는 나만의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했습니다.
한 장의 그림과 글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독창적인 아이템이었습니다.

이런저런 잡다한 얘기는 피했습니다.
세상 살아가는 남자, 여자들의 얘기만 하기로 했습니다.
그 얘기는 지구상 인간의 수만큼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마다의 각가지 재미있는 사연들이 있었습니다.
포스트의 소재는 무궁무진했습니다.
내 작업은 마치 신들린 것처럼 하루도 빠지지 않고 꾸준하게 그리고 열심히 했습니다.

길은 뚫렸습니다.
몇 권의 책도 출간되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계속 책으로 묶어져 나올 예정입니다.
여기저기 신문, 잡지에서 원고청탁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몇 군데는 연재도 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 방문객도 겨우 1년여를 넘었는데 2백5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습니다.
드디어 블로그로 밥 먹는 몇 사람 중에 한사람이 된 것입니다.
오늘 Daum의 불로거뉴스에서 격려의 ‘특별상’까지 받았습니다.

무엇을 더 욕심내겠습니까?
나는 제2의 인생은 참으로 행복합니다.
Daum의 관계자외에 모든 이에게 감사합니다.
'조인스블로그'에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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