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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씨, 안녕?

삼시세끼를 그리워하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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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씨, 안녕?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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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를 그리워하는 친구

 

 

 

자네 아직도 삼시세낀가?

참 철면피구만.

어디서 그런 뱃장이 나오지?

나는

 ‘삼시두 끼’ 된지가

벌써 수 삼년이야.

 

친구는

내 빈 잔에

쐬주를 따라주면서

지나간 삼식이 세월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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