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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이 일기(65)
……………………
삼식이 10년에 울보 남자가 되다
- 저질스럽게
삼류 멜로드라마나 보면서
눈물 뚝뚝 흘리다니.
여편네들이란
한심하기 짝이 없다니까.
쯧쯧쯧!
나,
한창 잘 나갈 때
마눌한테 퍼부은
조롱어린 핀잔이었다.
그러던 내가
엊저녁 마눌이 빠져 있는 드라마
흘낏 곁눈질로 훔쳐보다
그만 울컥했다.
그리고는 나도 모르게
왕방울만한 눈물 주르륵 흘리고 말았다.
마눌은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나만 주책없이
손등으로 눈물 닦고 있었다.
삼식이 10년 째
이젠 구제할 수도 없는
인간되어 가나보다
하느님!
왜 이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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