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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씨, 안녕?

아예 소파엔 앉지도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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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꼭 그 자리에서만 뭉개?

당신 때문에

소파가 푹 꺼졌잖아.

좀 골고루 앉아봐”

 

마눌이

주방에서

힐끗 쳐다보며

독화살을 날린다.

 

그리고 보니

마눌 말대로

오른쪽 끝자리가

푹 꺼져있다.

 

거기가

주구장창

바로 내 자리인데

 

정말

내가 밉다.

소파까지도

자유롭게 앉지 못하는

삼식이.

울고 싶다.

 

<아예 소파엔 앉지도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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