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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씨, 안녕?

내 이름은 ‘젖은 낙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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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젖은 낙엽’

 

 

은퇴하고 나서부터

하루 종일

마눌을 졸라

세끼 챙겨먹으며

딱~ 붙어

다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젖은

낙엽 신세

나.

…………

왜, 쓴 미소가

지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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