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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집에 차 두 대는 사치다. 더구나 백수 주제에 뭔 차? 그래서 내 차를 솔선해서 팔았다.
그 날부터 마눌차 얻어 타는 신세다.
내가 사준 차인데도 철없는 마눌의 기세등등한 세도에 울화통이 터질 때도 있지만 꾹꾹 눌러 참는다. 어디 누르는 게 한 두 가지뿐이겠는가?
모름지기 백수는 이것저것 몽땅 모아서 꾹 꾹 꾹 참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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