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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밖에서 비굴해지는 남자, 그 아내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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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없으면 하루도 못산다고 눈물 찔찔 짜며 애원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당신하곤 하루도 못 살겠다고 등 돌립니다.

참으로 알 수 없는 세상의 남자 여자들입니다.

우리 나라사람들 뿐이 아닙니다.

그 옛날 천년 만 년 전의 동서양 사람들도 그랬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투덜대면서 각자 그럴듯한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그 변명들을 하나씩 펼쳐볼까요?

<12>

 

 

 

 

 

 

“집안에서 억센 아내 밑에 단련된 남편들은

밖에서 가장 비굴하고 타협적이 되기 쉽다”

어빙

(Washington Irving 1783~ 1859 미국작가, 역사가, 외교관)

 

 

 

- 뭐해? 그것도 못해? 그리고서도 만날 폼 잡기는, 내려와!

- 저 냄새나는 음식쓰레기, 꼭 내가 버려야겠어?

- 당신 인생엔 진급이라는 단어가 없어? 어떻게 만년과장이야?

- 이 꼴로 우리 언제 큰 평수로 늘려가겠어?

- 왜, 철마다 입을 옷이 없지? 옷 새로 사본지가 언제야?

- 참, 팔자 좋아. 허구한 날 술 냄새풍기며 들어오는 새벽 두시. 당신 사람이야?

- 왜 듣기 싫어? 아직 안 끝났어! 내말 끝내려면 열 시간도 모자라!

 

아내들은 모른다.

자신의 삐딱한 언행 한마디에

밖에 있는 남편이 기죽어 쓰러질 수 있다는 것을.

나와 같이 살 비벼가며 사는 남자.

어지간하면 기 팍팍 살려서 내보내자.

기 살려 남 주지 않는다.

모두 다 집에 있는 나에게로 팍팍 돌아온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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