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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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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출장가고 없으면 반찬도 줄어요? - 왜 그러니? 깍지야, 밥 먹기 싫어? - 엄마. 반찬이 이게 다예요? - 네가 잘 먹는 단무지, 햄 있잖아 - 엄마는 뭘 먹어요? - 난, 그냥 김치 하나면 돼. 왜 반찬 더 만들어줄까? - 아니, 됐어요. 엄마. 오늘 아침 식탁엔 갑자기 반찬이 확 줄었어요. 아빠가 안 계셔서 그런 가봐요. 아빠는 어제 지방 출장을 떠나셨거든요.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 고등어구이, 달래무침도 보이지 않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계란찜도 없습니다. 엄마는 그냥 밥에다 물 말아서 국처럼 훌훌 마셨습니다. 그냥 대충 먹는 것 같았습니다. 엄마는 아빠가 계시지 않으니까 반찬도 하기 싫어졌나 봐요. 엄마! 너무 했어요. 엄마하고 나하고는 사람도 아닌가요? 나는 엄마가 들리지 않게 혼자 속으로 가만히 말했습니다. 에구~ 에미..
변덕이 죽끓듯! 우리 부부다 daum브런치 https://brunch.co.kr/@kangchooonnlfe/87
아내 음식 맛 없어도 시치미 뚝! * 작가노트 마누라가 성의 있게 식탁에 차려준 음식들. 맛이 있으면 엄지손가락 척! 설사 맛이 없어도 일부러 눈 흘기는 미소로 엄지손가락 척! 눈치 빠른 마누라도 잘 압니다. “맞아! 오늘저녁 찌개는 약간 짜졌어. 잠깐 한눈파는 사이에 멸치 액젓이 한 스푼 더 들어간 것 같아” 남자가..
아내의 전용 사무실 주방 옆 식탁은 아내의 전용 사무실이다. 소형TV, 책, 필기구, 보조 탁자, 인형 등등 모두 다 갖췄다. 지금 아내는 얼마나 행복할까? 옛날 내 사무실의 전용 책상이 문득 그립다.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BvsByvBHpZy/?utm_source=ig_share_sheet&igshid=6wj6wiw0pjvo
식탁위의 신문들 아침 6시 30분 식탁위엔 밥대신 크고 작은 신문지들이 제멋대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밥은 언제 차리세요?" 식탁이 불청객들이 미운가보다. 매일 아침 볼멘소리를 지른다. 식탁한테 정말 미안하다.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BvpNsGwHHxo/?utm_source=ig_share_sheet&igshid=1s4vujbbyir9j
밥알 하나 삼식씨 안녕? plus 2 밥알 하나 밥을 먹다 실수로 밥알을 또 식탁 밑으로 떨어뜨렸다. 순간 마주 앉은 마눌의 야릇한 표정이 가슴을 콕 찌른다. “왜, 비웃는 거야! 그럴 수도 있잖아. 실수로 밥알 하나 떨어뜨린 걸 가지고 말이얏!” 꽥! 큰소리를 질렀다. 가슴 속에서만 질렀다. 질렀다……..
아내가 늙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연히 바라본 아침 식탁에서의 마눌 얼굴. 세상에 안 늙는 여자는 없구나. 모두 다 삼식이 이놈이 죄인인거야. “왜 쳐다봐? 나 늙었어?” 으흐~! 족집게다. 어떻게 내 생각을 알았을까? “늙기는… 당신 얼굴에 밥알이 묻었잖아” 얼렁뚱땅 급 변명을 했는데 먹혀들었을까? 10년 감수했다..
아내가 만든 요리, 결코 칭찬 하지 못하는 이유 아내가 만든 요리에 내가 칭찬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만약에 “어~! 오늘 김치찌개 맛이 쥑여주네!” 라고 말했다가는 거짓말 하나도 보태지 않고 그 김치찌개가 일주일 내내 식탁에 올라온다는 것이다. 다음부턴 절대로 입조심해야겠다. ㅋ 추천합니다 ↓↓↓↓↓↓ Daum view^^ Dau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