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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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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보낸 택배상자에 눈물 뽑았다 시골에 사시는 친정엄마로부터 택배 상자가 왔다. 누런 라면박스를 헤쳐보니 신문지로 싼 고구마와 더덕, 청양고추, 그리고 애호박, 참기름, 고추가루 등등이 차곡차곡 들어있었다. 순간 나도 모르게 엄마에 대한 애증이 교차되었다. 바로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 그러지 않아도 맨날 허리가 시원치 않다고 하면서 뭐 하러 이딴 거 힘들게 보냈냐고 역정을 냈다. 그리고 고구마값 몇 푼 보낸다고 했다가 욕만 바가지로 얻어먹었다. ******* 써글년! 고구매거튼 소리하고 자빠졌네. 니 에미가 니년한테 돈 달라고 허디? 나는 돈이 천진께 나 줄돈 있으면 울 깍지년 이쁜 신발이나 사 신껴 이년아. 쥐꼬리만한 돈 여그저그 주고 글다가 어느 천년에 셋방살이 면헐려고 그냐? 정신 똑바로 채리고 살아도 될랑말랑 허것구만 먼 뻘소리..
친정엄마는 바른 말을 했다 daum 브런치 https://brunch.co.kr/@kangchooonnlfe/70
고물 TV 사라진 옛 tv "어머님네 벽걸이 tv가 10년도 더 넘은 것 같아서 그래서 여쭙지도 않고 신제품 하나 샀습니다." 며칠 전 사위녀석이 정말 우리한텐 물어보지도 않고 벽걸이 대형 tv와 기사를 보내서 교체를 했다. 아직도 잘 나오고 있는 tv인데... 왜 그랬을까? 자기 딴에는 먼저 tv가 고물로 보..
통 큰 아내의 장기는 변함없이 밑지는 장사다 통 큰 아내의 장기는 변함없이 밑지는 장사다 시쳇말로 시누와 올케는 앙숙이라고 했다. 거기에 시어머니까지 끼어 있다. 자랑질은 아니지만 현재까진 아무런 이상이 없는 우리네 가족이다. 믿어도 된다. ㅋㅋㅋ.. 시아버지인 내가 보기에는 세 여자 모두 넘치는 매너쟁이들이다. “엄마! 어디로 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