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 (75) 썸네일형 리스트형 용감한 마누라 오전 11시쯤 마누라는 옷을 주섬주섬 찾아 입더니 몸이 좀 불편한 나를 집에 남겨놓고 혼자 10월 3일 광화문 집회에 나갔다. 마누라는 다혈질이다. 불의를 참지 못한다. 조국 내려가고 문재인 탄핵받아야 한다고 아침마다 두 가지 신문 달달 외우며 죄 없는 나한테 협박? 한다. 다 저녁 7시.. 철쭉나라 잠시 철쭉의 나라에 여행 온 마누라, 영감. 어울리지 않게 동심에 빠졌나 보다. 이걸 어째? 7땡은 마누라가 무섭다 <7땡은 마누라가 무섭다> <나, 7땡이다 왜?> 타이틀 두 개를 뽑아 마눌한테 갔다. “연재물인데 어느 쪽이 더 좋은 것 같아?” “또 나를 작살내는 연재물이야?” “응, 그... 뭐.... 그런거지...ㅋ” 마눌은 픽하고 웃으며 눈이 찢어지게 흘긴다. “7땡은 마누라가 무섭다가 더 어필하.. 이전 1 ···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