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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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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이 10년에 울보 남자가 되다 삼식이 일기(65) …………………… 삼식이 10년에 울보 남자가 되다 - 저질스럽게 삼류 멜로드라마나 보면서 눈물 뚝뚝 흘리다니. 여편네들이란 한심하기 짝이 없다니까. 쯧쯧쯧! 나, 한창 잘 나갈 때 마눌한테 퍼부은 조롱어린 핀잔이었다. 그러던 내가 엊저녁 마눌이 빠져 있는 드라마 흘..
아내가 황혼이혼 하자고 한다 황혼이혼? 당신 할 수 있겠어? 나도 많이 생각해봤거든. 그런데 말이야. 우리 앨범 속 서로 포옹하며 찍었던 그 수많은 사진들 한 장 한 장 어떻게 다 갈라놓지? 눈물이 마구 마구 쏟아져 내릴 것 같아서 말이야. <아내가 황혼이혼 하자고 한다>
결혼식장에선 왜 울보아빠가 될까? 웨딩마치가 울렸다. 나는 딸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는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전날 저녁 딸과 걷는 연습을 했었지만 다 허사였다. 딸도 나도 웨딩마치도 모두 한꺼번에 엉기기 시작했다. 사위 녀석이 몇 걸음 더 앞으로 나와 내손에서 딸의 손을 냉큼 끌어 빼앗아갔다. 딸과 마지막 포옹..
 어떻게 행동해야 ‘나이 값’하는 것일까? 어떻게 행동해야 ‘나이 값’하는 것일까? 10여년전 세번째 인도 여행할 때다. 인도사람처럼 때꾸정물 모습 그대로다. '나이 값'을 하라는 말이 있다. 말하자면, 좋은 일이 있어도 즉시 좋아하지 말고, 나쁜 일이 있어도 바로 나쁜 기색을 내지 말고, 슬픈 일이 있어도 철없이 눈물 떨어뜨리며 울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