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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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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쿨한 시어머니의 말 “이제 내 아들이 아니고 네 남자가 되었으니 네 마음대로 데리고 살아라! 나는 절대로 상관하지 않겠다” 결혼식 그날, 시어머니는 예식장에서 아들의 손을 며느리인 나에게 넘겨주면서 쿨하게 말했다. 옆에 서있던 선배들이 제각기 콧방귀를 뀌었다. “애고~ 결혼하고 딱 1년만 살아봐. ㅋㅋㅋ” 선배들은 말하고 나서 왜 서로들 킥킥 웃었을까? 왜 웃었을까? 왜 웃었을까?
아들 결혼식 일주일 전 막내아들놈 결혼식 일주일 전입니다. 아직도 이것저것 가르칠 것이 많습니다. 우선 설거지, 요리하는 법부터 가르쳐야 할 텐데 워낙 사내놈이 둔해 빠져서 장가가면 여편네한테 구박 꾀나 받겠어요. 아들놈 장가보내기도 참으로 힘든 시대입니다.
결혼식 새 풍속도 이런 결혼 풍속도 어떠세요? 마냥 무섭고 얄미운 시어머니가 직접 아들의 손을 잡고 식장으로 데리고 들어와 새 며느리에게 넘겨줍니다. "며늘아기야! 내가 30년간 애지중지 키운 아들넘이다. 이제 너에게 줄테니 구워 삶든 말든 네가 받아서 간수해라. 나는 이제부터 간섭하지 않는다" 꿈을 꾸냐고요? 뭐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으니 이렇게 되지 말란 법도 없겠지요. 앗! 저쪽 방창객이 꽥 소리를 지릅니다. 하루아침에 인륜의 법도가 깨진다고 야단칩니다. ㅋㅋㅋ 2006년 6월에 발간한 나의 생애 3번째 책이다. 그중에서 재미가 쏠쏠한 장면 몇 개만 골라 나의 블로그에 얹는다.
이제 막 결혼식을 끝낸 부부의 자화상 이제 막 결혼식 행사를 끝내고 아내와 함께 팔짱을 끼고 퇴장하는 남자는 옆에 있는 아내의 얼굴을 힐끗 돌아보고는 기겁을 했다. 아내는 ‘악녀’의 얼굴로 변해 미소 짓고 있었다. "히히히... 내 남자야! 이제부터는 내 마음대로 너를 요리할 수 있어. 부디 내 명령에 항명하지 말고 무조건 따라야 해. 나는 항상 네 위에 군림하는 여왕이니까" 아내, 아니 악녀의 미소 뒤에는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순간 남자는 고민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남자의 고민은 1년, 아니, 10년, 20년이 지나 5, 60년의 무수한 세월이 지났어도 변치 않고 그대로 계속되었다. 때로는 울컥하는 마음으로 아내에게 대들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백전백패였다. 남자는 어쩌면 세상 끝나는 날까지 이런 상황이 계속될지도 모른다고 생각..
결혼식 도로 물려? daum브런치 https://brunch.co.kr/@kangchooonnlfe/36
아들놈 결혼식 일주일 전 <우리 부부야? 웬수야?>중에서 2006년 막내 아들놈 결혼식 일주일 전입니다. 우선 설거지하는 법부터 가르쳐야 할 텐데 워낙 사내놈이 둔해 빠져서 여편네한테 구박깨나 받겠어요. ㅠ.ㅠ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B0ZjO5elxd_/?igshid=1uxdxh11pu1h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