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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와서 남편의 행동이 유난히 튄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회사에서 퇴근하고 들어오는 남편이 유난스럽게도
사사건건 꼬치꼬치 캐묻고 그리고 인상을 찌푸렸습니다.
- 요즘 당신 엄마한테 자주 전화하지 않아?
- 지난달에는 왜 용돈을 늦게 보내드렸어?
- 요즘은 엄마네 반찬은 뭐하고 드신데?
- 지난 번 건강검진 때 아빠당뇨 수치가 꽤 많이 올라갔다고 하시던데…
- 이번 주말엔 한번 내려가 볼까?
남편이 일일이 말하지 않아도 평소에 제가 다 알아서
체크하고 있는 사항들이었습니다.
속속들이 캐어보면 시어머님이 남편에게
하나하나 다 일러바친 노래가사(?)들이었습니다.
이럴수록 시어머님께 서운한 마음이 빗장을 열고 튀어 나오려고 합니다.
오늘같이 대낮처럼 밝은 세상에 아직도 19세기의 시어머님이
바로 저의 시어머님이라는 게 믿고 싶지 않습니다.
며느리인 제가 무서운가요?
아니면 상대하기가 거북스런 존재인가요?
이렇게 된 제 자신이 갑자기 싫어집니다.
그리고 시어머니가 조종하는 로봇인간으로 변신한 남편도 미워집니다.
“장인 장모님은 요즘 아프신 데는 없으신 가 몰라”
양심 있는 남편이라면 한번쯤은 물어볼 만도 한데 말입니다.
<K주부가 보내온 사연을 추렸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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