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책 구경하기 클릭!
남편의 이중생활은 벌써 오래전부터였다.
시어머님 앞에서의 남편은 어머님 말씀이 무조건 옳았다.
며느리의 말버릇과 불손한 태도는 야단맞아도 싸다고 했다.
내 앞에서의 남편은 모두 내말이 옳았다.
어머님의 생각과 행동은 극히 잘못된 것이라고 내 등을 토닥였다.
우연히 목격한 남편의 그런 모습에서 나는 무척이나 당혹스러웠다.
한동안은 남편의 이중성에 배신감을 느껴
얼굴조차 똑바로 쳐다 볼 수가 없었다.
그런 어느 날 문득 남편의 자리에서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쪽은 자신을 세상에 낳아준 어머니였고
또 한쪽은 남편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여자였다.
두 여자 다 남편에겐 소중한사람들이었다.
어느 한쪽만 두둔하기엔 그것은 너무 잔인스런 행동이었다.
입장 바꿔 과연 그 당사자가 나였다면 나는 어땠을까?
그동안 남편은 나 모르게 혼자서 얼마나 애간장을 태웠을까?
가정사 모든 일은 여자가 키를 가지고 있다.
시어머니와 나, 누구든 결심을 해야한다.
옛부터 노인네의 고집은 꺽을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결국 젊은 내가 솔선해야한다.
이제 그 키로 남편의 잠가진 열쇠를 열어야한다.
그래서 남편을 고민의 구덩이에서 건져내야만 한다.
뒤늦게야 깨달은 나 자신이지만 그나마 그게 얼마나 다행인가?
<P주부가 보내온 사연을 추렸습니다>
추천에 감사합니다
↓↓↓↓↓↓↓
Daum 표지에...*^^*
728x90
'부부2'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끔 눈물이 난다는 마초 같은 내 남편의 고백 (0) | 2012.08.13 |
---|---|
늘 시댁식구만 싸고도는 남편에 질렸습니다 (0) | 2012.08.10 |
똑똑한 여자일수록 사랑 앞에선 헛똑똑이 (0) | 2012.08.06 |
남편은 휴가를 떠나면서 시댁에 거짓말을 했다 (0) | 2012.08.03 |
‘속았다’ 결혼 3개월 만에 나온 아내의 첫마디 (0) | 2012.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