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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신께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하지 못하고
이렇게 머뭇거리고 있는 것은
내 마음속 생각을 들킬 것 같아서 입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을 때
그 말속에는
‘사랑받고 싶습니다’라는 나의 엉큼한 마음이 숨어 있어서입니다.
그래서 쉽게 말하지 못하고
이렇게 바보처럼
언제까지 망설이고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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