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걸작선

머시여? 애비가 바람 핀다고?

728x90

 

 

 

 

에미야! 먼 샛똥빠진 소릴허고 있능겨.
그렁께 애비가 시방 바람을 핀다는 거시여?
아이구야! 나가 남사시러워 니 얼굴을 으찌 볼거나.
도대체 언 년이여? 그 년이!
지집아 나짝이 쪼까 반반한가 보네잉.
멀끄뎅이 확 잡아가꼬 다 뽑아버리도 시언치않을 년이구만 그러네.
그나저나 니 냄편 이 써글 넘을 기양 나뒀냐?
귀빵맹이를 확 볼라불제.
참말로 무둥산 호랭이는 머하고 자빠졌당가? 저 작것을 안 씹어가고.
나는 니보고 가슴쏙 문들어지게 참으라고는 안 헌다.
어쩔거시여? 당장 갈라서뻔져.
마누라 새끼덜 몰라뻐니지는 넘들은 칵 디지도 싸당께.

 

<썩을년넘들 중에서 발췌>

 

728x90

'나의 걸작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이란?  (11) 2022.09.19
황혼 부부  (17) 2022.09.14
童詩작가 정두리님  (4) 2022.09.08
남편과 일주일 대화 없이 살아봤다  (12) 2022.09.06
썩을년넘들  (10) 2022.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