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童畵, 아이들 나라

실로폰속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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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에 그렸던  일러스트다.
당시 최고의 인기 동화 작가 이규희 님이 글을 쓰시고 내가 그림을 맡아
<소년 동아일보>에 100회 동안 연재를 했던 작품이다.

타이틀은 <실로폰 속의 아이들>

 


다행히도 그림 원고를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내가 보관하고 있다가
몇 년 전에 '행복한 그림책 연구소' 소장 정병규 씨에게 넘긴 것 같다.

흑백으로 그린 그림이었지만
나름대로는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다.
이제 그런 기백이 다시 솟아날 수 있을까?

 


펜으로 먹물을 찍어 선을 그었고
거기에 4B 연필로 문질러 흑백 색깔의 농도를 더했다.
역시 컬러 못지않는 질감을 살려보는 재미가 솔솔 있었다.
켄트지의 거친 표면으로 인해 생기는 묘한 마티에르로해서
생각지도 못한 즐거운(?) 효과가 나타나서 그림 작업에 흥을 돋웠다.

 

엊그제 일 같았는데 벌써 26년 전 일이다.

글을 쓰신 이규희 님은 아직도 젊음 못지않은 여력으로 문단 활동을 이어가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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