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 놈의 情 때문에...

너 없인 못살아!

728x90

 

"너 없인 못 살아!"
신혼 초에 아내와 내가
키득키득하며 속삭이던 말이다.

"당신 때문에 못 살아!"
오십몇 년의 세월이 지난 오늘 밤
아내와 나는 서로 삐죽이며 
가슴속으로 불쑥 내던진 말이다.

그렇다.
유행처럼 번지는 별거, 졸혼도 못하고
아직까지 꽁꽁 묶인 밧줄에 묵인 채 사는 걸 보면
우리 부부는 심한 병에 걸린 걸린 인간들이다.
무슨 병이냐고?
글쎄 '맹한 사랑병'아닐까?


어휴~! 맹추, 바보, 칠삭둥이.....
이걸 어째!

728x90

'그 놈의 情 때문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편의 한숨 소리  (0) 2022.06.15
수염난 노숙자  (0) 2022.06.13
내 '여보'의 갑질을 말한다  (0) 2022.06.06
마누라의 한숨  (0) 2022.06.02
나 자신이 생각하는 정신연령  (0) 2022.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