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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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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기

 

 

5월 24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왼쪽 어깨에 접종을 했다.

언제 주삿바늘이 들어갔는지 모를 정도로 쉽게 맞았다.

사전 공포가 순간적으로 사라졌다.

"별것도 아닌데 떨고 있었잖아"

2차 접종일까지 후유증은 없었다.

 

(3주 후)

6월 14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역시 왼쪽 어깨에 접종을 했다.

주사 바늘이 들어가자마자 따끔했다.

"1차 때는 따끔하지 않았었는데..."

접종 후 15분 대기했다가 유유히 걸어 나왔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타이레놀' 한 알을 먹었다.

문제는 그날 밤이었다.

한밤중에 눈을 떳다.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근육통이 쏟아졌다.

"이상하잖아, 1차 때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6월 15일 (2일차)

이른 새벽에 땀투성이 얼굴로 중환자 몸짓으로 침대에서 내려왔다.

열을 재어보니 38도까지 올라갔다.

아내가 깜짝 놀란 표정으로 병원으로 가자고 재촉한다.

"괜찮을 거야. 좀 기다려보자고"

옆동네에 사는 딸내미가 부리 낳게 달려왔다.

"타이래놀을 6시간 간격으로 시간 맞춰 드시라고 했잖아요"

어린아이 다루듯 질책을 한다.

이날은 종일 근육통과 고열로 침대에서 오르락내리락했다.

저녁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다가 일찍 침대 속으로 들어갔다.

옷을 두 겹으로 껴입은 채.

 

6월 16일 (3일차)

밤새 땀으로 범벅이 된 몸으로 새벽에 일어났다.

열은 38도까지 올랐다.

다시 타이레놀 한 알 복용했다.

그러면서 근육통은 조금씩 가라앉는 것 같다.

"후유증은 이렇게 끝나는 것인가?"

그런데 왜 몸은 개운하지가 않지?

 

"아빠, 인터넷 찾아보니까 백신 접종 후 4,5일까지 몸이 무기력해진대"

그래. 무기력!

정말 그런가 보다.

지금 아무것도 하기 싫고 잠만 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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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백신 당국에서 백신 맞으라고만 독촉할 것이 아니라

맞은 사람의 후유증은 이렇다고 알려주면

사전에 미리 마음가짐을 대비할 수도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서운함으로 되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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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관리청

예방 접종후 건강상태 확인하기에 문의 했더니

아래와 같이 대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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