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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으찌까? 또 시래기 보냈구만 그려.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제.
매년 이자뿌지도 않고 시래기 보내면
받아 묵는 사람은 참말로 남사시러워 으쩐다요.
고맙구만요. 이담에 천당 갈거유.ㅋㅋㅋ"
"천당 먼저 가시면 제 자리 잡아주실 거죠?"
"암문이라~! 내가 테스형에게 미리 연락했응께 염려 놓으시요.
따땃한 자리 두개 잡아노으라고 했응께.
근디, 시방 나보고 먼저 올라 가라고 했소?
아구야. 참말로 미쳐부러요. 나 시래기 안묵고 도로 보낼라요!"
강춘 블로그 후원자이신 김회장과 나와의 카톡메시지를 옮겼습니다.
시래기는 강원도 양구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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