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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1일 1만보는 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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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30분의 산책길 풍경

 

 

'우한 폐렴' 이 녀석 때문에

그나마 일주일에 세 번씩 다니던 헬스장엘 나가지 않는다.

헬스장 문은 열었지만 운동하는 사람들이 왜 너도 나도 턱스크를 하는지.

까탈스러운 내 비윗장이 틀려 발걸음을 돌린 지 며칠 됐다.

대신 숲이 우거진 아파트 인근 산책길 코스를 택했다.

 

흔히들 1일 1만보를 걸으라고 했는데

지금의 내 몸상태로는 1만 보가 좀 힘에 겹다.

오늘 아침산책에 7천2백보니까 오후까진 그럭저럭 8 - 9천보가 될듯하다.

80 나이에 이정도면 수준 감이 아닌가?

자화자찬! ㅋㅋㅋ

 

그러나 저러나

'우한페렴' 이 녀석은 결국 이 땅에서 사라지지 않을 건가?

꼭 누구를 닮은 녀석이다.

썩을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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